行星 S-4266



2007-11-11
http://gamm.kr/106 멋진 징조들

인라인이미지인라인이미지

각각의 표지. 잘 보시면, 작가 이름 등장 순서가 서로 다릅니다!!!

 

드디어 입수했습니다. 크롤리 & 아지라파엘 세트(...) 회사가 종각역이라, 근처 교보에서 검색했다가 없길래 그냥 넘겨버리고 있었는데, 문득 반디앤루니스에서 검색하니 덜컥! 나오더군요. 냉큼 집어왔습니다. (사실 종로점에는 왠 중고판처럼 너덜너덜한 크롤리판만 있어서, 요행히 포인트를 사용해 무료로 받아왔고, 깔끔한 새 판본을 코엑스점에 다시 사러 갔더랬습니다.) 아니, 나 이 판본 가지고 싶었지만, 이게 국내에 들어와있는 줄은 몰랐네요.

 

아시다시피, 왼쪽의 흰 커버가 악마 크롤리판, 오른쪽의 검은 커버가 천사 아지라파엘판입니다! 앗흥, 이런 굉장한 상술 같으니(...) 도대체 팬이라면 누가 이걸 한 권만 사겠냔 말입니다(...) 미국의 보급형 포켓북은 엄청나게 사양이 떨어지는 바, 나 같은 경우엔 종로점에서 포인트로 바꿔먹은 여분의 크롤리판도 있지 않나 말입니다-_- (사실 종로점에 아지라파엘판이 없었습니다. 있었으면 첨부터 두 권 샀었겠죠(...)) 뭐, 덕분에 그래도 읽을 때 신경 쓰지 않고 막막 볼 수 있게 되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들고 다니기에도 차라리 크롤리쪽이 낫지, 저 온화한 중년의 아저씨 같은 아지라파엘을 손에 들고 다닐 수는! (...)

 

온라인에서 보았을 때는 별로 눈치채지 못했지만, 각 판이 작가 이름 등장 순서도 다릅니다! 크롤리판은 닐 게이먼씨가 먼저 등장하고, 아지라파엘판은 테리 프래쳇씨가 먼저 등장하지요. -랄까, 이건 마치 닐판과 테리판! 역시 아시다시피, '크롤리=닐, 아지라파엘=테리'라는 매핑도 있구요(ㅋ) 뭐, 개인적으론 둘다 좀 젊었으면 좋겠지만-_- 뭐, 둘다 좀 젊었었던 시절도 있었겠지만- (ㅋ)

 

인라인이미지인라인이미지

뒷표지. 여기서도 중간에 작가 이름은 역시 순서가 달라요:D

 

쓸데없이 똑같은 책이 3권이나(...) -랄까, 단지 난 크롤리 & 아지라파엘 세트판이 가지고 싶었던 것 뿐이었구요. 번역판은 하드커버라 한권이래도 크게 상관없지만, 이건 포켓판이라 소장용 외에 막보기용(...)이 필요했다구요. 음, 읽기는 조금 읽었습니다. 아무래도 외국의 출판본은 읽기가 너무 까칠해서(...) 그렇지만 마음에 들어요. 크롤리와 아지라파엘의 대사는 모두 다 알고 싶달까!!! -뭐, 아주 조금밖에 읽지 않았지만(미시즈 영이 막 출산을(...)), 이미 오역도 발견되고 있고! (컥)

 

인라인이미지

책의 맨 마지막에 붙어 있는 작가 사진. 왼쪽이 닐 게이먼씨, 오른쪽이 테리 프래쳇씨.

 

더 웃겼던 건, 정말이지 "이건 닐판과 테리판이야!"라고 외치는 듯한 구성이랄까. 책 내부의 작가 소개라던지, 등장 순서도 다릅니다. 특히 저 책의 맨 마지막에 붙어 있는 작가 사진. 위의 사진은 크롤리판(=닐판)에서 스캔한 거에요. 왼쪽이 닐 게이먼씨입니다. 늘 검은 셔츠를 입는다는 그(...) 오른쪽은 척보기에도 온화하신 테리 프래쳇씨. 그런데 이 사진이 아지라파엘판(=테리판)에 가면 좌우가 반전되어 왼쪽에 테리 프래쳇씨가 있습니다! 웁스, 사진을 좌우 반전시키다니(...)

 

검색해보니, 이 커버 디자인으로 다른 출판사에서 발행한 하드커버판이 있더군요. 그걸로 구하면 좋으련만- 뭐, 아마존 같은데다 주문하면 구할 수야 있겠지만(...) 아직은 물건너 주문하고픈 생각은 없고(...) 작은 소망이 있다면, 표지별로 모아보는 것?! (절대 작지 않아(...)) 프랑스쪽이던가, 영화 같은 표지를 써서 멋진 것도 있더군요. 유럽으로 여행을 간다면 서점에 들러서 확인해봐야지. 그쪽에선 베스트셀러이긴 하니까, 서점 재고가 있을지도? (ㅋ)

 

...하지만 역시 포켓판은 정말 사양이 구립니다(...) 정말이지 튼튼한 국내 라이센스의 하드커버판을 보다 이걸 보니 캐안습, 눈물이 앞을 가릴 지경(...) 당분간 막보기용(...) 크롤리판을 들고다니면서 읽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