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星 S-4266



2011-10-17
http://gamm.kr/1022 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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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4일에 있었던 야니 내한 공연에 다녀왔습니다이모티콘

 

공연 소식 자체를 뒤늦게 알아서 좌석이 저 따위이모티콘 그래도 정말 한 세시간 동안 인터넷을 뒤져가며 고심고심하여 남은 자리 중에 고른 것. 전문 공연장이었다면 VIP 석 암표(ㄲ)라도 구했을텐데 하하하하하하 체조경기장의 1층 스탠딩 구간의 좌석이라니 됐고(ㄲ) 나머지 좌석이라도 경기장 특성상 중앙부 좌석은 무대가 너무 먼데다 뮤지컬 같이 중앙 위치를 고집해야 하는 건 아니라 정말 고심고심하여 골랐다늬. 좌석 망하면 어쩌나 했는데 괜찮았습니다. 10구역 4-5번째 줄 정도가 좋을 것 같았는데, 12구역도 절반 이상이 좌석이 나갔던 터라 겨우겨우 비집고 들어간(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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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바깥 사진은 이것밖에 찍은 것이 없네. 마침 무슨 올팍 어쩌고 페스티벌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진입차량도 많고, 체조경기장 인근에서도 야외 공연을 하고 있기도 했던(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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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에서 찍어낸 팜플렛. 별로 굿즈 따위 팔지 않았다. 아크로폴리스 공연 CD+DVD 앨범만 팔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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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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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페이지. 그냥 좀 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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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리스트. 별로 변동은 없었고, 15번째 "Niki Nana" 이후에 무대 뒤로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셔선 "Standing in Motion"의 전반부와 그에 이어지게 "Nostaligia" 연주. 그리고 앵콜 트랙으로 "The Storm" 연주. 마지막으로 "One Man's Dream"을 연주했습니다.

 

2011년 신곡도 섞여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아크로폴리스 공연 때에도 연주했던 곡들이 절반은 된데가 적절하게 번갈아가면서 나오는 구성이라 듣기에도 좋았던 것 같아요. 국내 고려한 세트리스트인가 했는데 별로 그런거 아닌 것 같습니다. 세션도 굉장히 소규모라 역시 오케스트라 다 데리고 올 순 없겠지 했는데, 그저 최근 투어의 세트리스트와 세션 그대로인 듯. "Nightingale" 찾느라 유투브를 뒤졌더니 바로 지난달에 있었던 루마니아 부카레스트와 헝가리 부다페스트, 터키 이스탄불, 아르메니아 예레반 공연분이 올라와있더라구요. 중간에 큰 무대도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소규모로 해서 월드투어 따위 돌고 계신 듯(ㅎ) 신보가 나와서 그런 것일까나. (세션 규모는 다 비슷한 거 같은데 터키는 공연장 세트가 엄청남! 스크린이 6개인가! (뙇))

 

그러고보면 야니 입장에선 월드투어의 한곳인데 공연장엔 온통 "현대백화점 40주년 기념 콘서트" 따위로 도배되어 있었던 것인가! 뭐 현대백화점 아니었으면 과연 올해 월드투어를 한다고 해서 국내 어느 공연 기획사가 주최해서 초대했을 수 있을까 싶기도 하니까 딱히 현대백화점에 뭐라고 할 마음은 들진 않지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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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페이지. 다음 페이지는 광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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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서 바라본 무대. 사진상 꽤 멀게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더 크게 보입니다. 체육관 바닥에 깔린 저 VIP 석을 보아라(...) 층도 없고 그냥 접이식 의자 냅다 질러놓은(...) 그래도 한 5째줄 정도는 괜찮았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가까우니까!

 

사운드 진짜 걱정했는데 공연장 꼬라지(ㄲ)에 비하면 나름 들을만 했습니다. 뭐 좀 음향이 전체적으로 안모이고 저 높디높은 돔 위쪽으로 퍼져올라가버리는 건 어쩔 수 없었지만(...) 랄까 악기별 볼륨 셋팅부터가 좀 언밸런스했음. 뭐 그냥 그러려니.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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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반 좀 못되서 공연 시작. 용케 첫인사하시는 야니님 찍었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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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서 한 이정도 느낌으로 봤었던 것 같아요. 세션은 완전 필수 세션으로만. 맨 뒷줄은 왼쪽부터 퍼커션, 베이스기타, 드럼(찰리!), 키보드. 앞줄은 왼쪽부터 관악기 세분, 바이올린류 세분, 첼로류 두분, 그리고 하프. 단촐하죠(ㅎ) 오케스트라를 끌고 오면 좋겠지만, 매번 그런 규모로 투어하실 수도 없을테고, 이런 소규모라도 많은 곳에서 공연하는 쪽이 더 좋을지도 모르겠어요. 물론 중요한 행사라던지 그런 곳은 오케스트라 제대로 데리고 가서 스케일 있게 연주하는 쪽이 좋겠지만!

 

규모 특성상 거의 대부분의 곡이 악기 파트 하나씩 솔로가 번갈아가면서 들어가있는 형태라 좋았습니다(ㅎ) 몇몇 악기는 아예 곡과 곡 사이에 짧게 자체 솔로를 연주하기도 했구요. 드럼 솔로는 "Marching Season"에, 베이스 솔로는 "The Rain Must Fall"에 포함된 그대로였고, 그외에 퍼커션, 키보드, 하프, 첼로, 트럼본(인듯)과 바이올린 솔로가 있었어요. 물론 바이올린은 솔로 같은 파트가 많긴 하지만(ㅎ) 트럼본 솔로가 "Until the Last Momont"를 기본으로 해서 바이올린 솔로로 이어졌습니다. 솔로 중엔 트럼본 솔로가 정말 굉장했습니다! 연음 쫙 빼는 부분은 내가 다 숨찰 지경(ㅎ) 하프와 첼로 솔로는 연주자분들이 너무 재미있으셨고요. 하프 솔로는 이쪽. 첼로 솔로는 이쪽. 트럼본과 바이올린 솔로는 이쪽. 이 솔로곡들은 중간에 순서가 어느 곡 사이에 있었는지 정확히 기억이 안난다늬(ㅎ)

 

그런데 유투브 보다보니- 다 모으면 세트리스트 될 거 같아서 모아보았다(ㅎ) (그런데 진짜로 완성했어!)

 

Santorini

Truth of Touch

Keys to Imagination

Felitsa

Voyage

The End of August

The Rain Must Fall (베이스 솔로)

Vertigo

Nightingale

Acroyali

Desire

찰리 아담스를 소개합니다!

Marching Season (드럼 솔로)

Within Attraction

Ode to Humanity (Aria)

Niki Nana

Standing in Motion & Nostalgia

The Storm

One Man's Dream

 

중간에 "찰리 아담스를 소개합니다!"는 드럼 솔로가 포함된 "Marching Season" 시작하기 전에 드러머 찰리 아담스를 소개한 거였는데, 내한 때랑 완전 똑같네요! (ㄲ) 내한 때는 찰리님이 붉은 악마 티셔츠를 입고 나왔었습니다(ㅎ) 그 앞까지 보면 제대로 옷을 갖춰 입고 있는데, 중간에 살짝 내려가서 티셔츠를 갈아 입고 올라왔거든요. 다른 데서도 왠지 비슷했을 것 같은데, 공연 다 끝나고 관객들이 다소 빠져나간 이후에 공연장 한쪽(무대 아래쪽!)에서 갑자기 찰리님만 다시 나오기도 했던(ㅎ)

 

"One Man's Dream" 영상 보면 야니님이 내년에 다시 오겠다는 둥 멘트를 하고 계신데 하하하하하하 이분 멘트도 공연마다 다 똑같이 하셨어! 젠장!! (ㄲ)

 

"Felitsa"는 아크로폴리스 영상에서도 어머니를 위한 곡이라고 소개를 했었는데, 이번에도 비슷하게 소개하셨어요. 통역해주신 분이 뉘앙스를 살려서 전달하진 못했지만, 어머니가 돌아가셨더군요. 아크로폴리스 영상에는 이 곡을 소개할 때 객석에 있는 여자분(아마도 어머니인듯한)을 비춰주기도 했는데 말이죠이모티콘 (그런데 "Keys to Imagination"까지 한번에 달리고 인사와 함께 처음으로 멘트가 있던 곡이라 지각한 관객들이 이 때 입장했는데 그때문에 좀 짜증났음-_- 거의 곡 중간까지 갈 때까지도 지자리 못찾고 헤메던 사람들이 잔뜩-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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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htingale" 연주 중. 나는 아크로폴리스 라이브 앨범만 들어서 이후 곡들은 전혀 몰랐는데, 그래서 이번 공연에서 가장 좋았던 곡이 이 "Nightingale"이었습니다. 나이팅게일에 영감을 받아, 예전 중국 자금성 공연 때 작곡했다는 곡.

 

촬영 금지가 아니어서 동영상을 좀 찍긴 했는데, "Felitsa"부터 "The End of August"까지 찍었더니 메모리가 다 된 거 같아서 그 이후엔 한참 안찍었거든요. 그런데 나중에 다시 보니 용량이 엄청 남아있질 않나!! 그래서 아마 "Within Attraction"부터 끝까지 찍었던 것 같은데, 그래서 진짜 이 "Nightingale"을 못찍어서 완전 천추의 한이 될 뻔 했겠지! 그래서 집에 돌아오자마자 검색했더니 야니님이 말씀하신 그 자금성 공연분이 있길래 기뻐했는데 그건 보컬 버전이 아니라 플룻 버전이었을 뿐이었고(...)

 

사실 위에 세트리스트를 다 찾을 수 있게 된 건 이 "Nightingale" 덕분이에요. "Nightingale" 루마니아 공연분을 찾으면서 나머지 곡들도 찾게 된 거니까요(ㅎ) 유투브에 영광 있으라! 이모티콘

 

 

내한도 똑같습니다. 보컬도 똑같고, 야니님 스타일도 똑같고(ㅎ) 바로 한달전에 있었던 공연이니 뭐. 확실히 월드투어 중인 게 맞는 듯. 아무튼 정말 멋진 곡이었어요. 아리아도 그렇지만 이런 보컬 곡도 굉장히 멋진 곡이 많아서 좋은 것 같아요. 자금성에서 연주했다는 최초의 플룻 버전은 이쪽. 플룻 음색 자체도 어울리긴 하지만 확실히 소프라노 보컬에 비하면 곡 자체의 스케일이 작은 듯한 기분. 세션 규모는 자금성 쪽이 더 큰데 말이죠!

 


 

동영상 찍은 것 중에 두곡만 첨부해봅니다. "Felitsa"를 첨부하고 싶지만, 하필 통로 옆자리여서 공연 볼 때는 시야 가리는 게 적어서 좋았는데 딱 "Felitsa" 때만 뒤늦게 입장하는 사람들 때문에 화면이 다 가려서-_-

 

 

편애하는 곡인 "The End of August". 왠지 아크로폴리스 때보다 좀더 긴 것 같아요. 정말 멋있었다이모티콘 큰 규모의 오케스트라에 제대로 된 사운드라면 더 멋있었겠지만, 곡 자체의 성격 탓인지 이 정도로도 너무 멋있었어요이모티콘

 

 

곡은 둘째치고 그냥 멘트 때문에(ㅎ) 물론 저 위에 링크한 부분의 멘트와도 거의 같고, 뒷부분의 곡 소개를 하면서 말씀하시는 부분은 아크로폴리스 때와도 같지만, 그래도 객석 반응 때문에 깨알같은 재미가 있달까. 곡 소개 처음 시작할 때 말하는 중간중간 박자 맞춰서 환호성을 질러준 열성팬 언니들 하며 그걸 또 캐치해서 멘트해주신 야니님하며(ㅎ) 그리고 알러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니님도 센스가 최곸이모티콘

 

그런데 내년에 와야겠다는 말 믿었는데 전세계 곳곳에서 그말 해대고 다니셨던 것 뿐이었어 이 카사노바 같은 야니님 따위 내년에 꼭 오세요 오케스트라 데리고 오세요 아오 존나 제대로 된 기획사에서 공연장 섭외 좀 제대로 해보라고!! 이모티콘

 


 

덧. 관련 기사를 하나 링크해둡니다. 포스트 쓴 날 졸지에 유투브 뒤지느라 야니님 멘트라던가 공연 자체에 대한 내용을 빼먹은 부분이 많은데 링크한 기사에 꽤 많이 포함이 되어 있네요! 이모티콘